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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활 정보

2022년 프랑스 최저임금 스믹 Smic 또 오른다! (+프랑스 인플레이션)

프랑스는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해 최저임금 smic을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 이미 0.9%인상된 금액으로 10.57유로(약 14,100원)의 최저 임금을 정하고 있었는데요. 4개월이 지난 지금, 5월 1일부로 2.65%가 또 오른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금 유럽은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주 일요일에 치러질 프랑스 대선에서도 이 인플레이션은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입니다. 갈수록 오르는 물가 상승률과 새로운 프랑스 최저임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2년-5월-인상된-프랑스-스믹-썸네일

 

프랑스의 최저임금

 

스믹이란?

Smic : Salarie Minimum Interprofessionnel de Croissance 법정 최저 임금을 스믹이라고 합니다.

 

 

▼2022년 1월에 올린 프랑스 최저 시급 포스팅입니다.▼

 

2022년 프랑스 최저 임금 스믹 smic 은?

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랑스의 최저 임금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프랑스 최저 임금은 매 해 바뀌니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프랑스에서 알바를 구하시거나, 일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verrec.tistory.com

 

2022년 5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프랑스 스믹

smic brut 세전 net 세후
smic horaire 최저 시급 10.85€ 8.46€
smic mensuel (주 35시간 기준 최저 월급) 1,645.58€ 1,302.64€
smic annuel (주 35시간 기준 최저 연봉) 19,746.96€ 15,403€

2022년 5월 1일부터 적용되는 프랑스 최저 임금은 시간당 10,85유로 (한화 약 14,500원)입니다.

프랑스는 법정 근로시간이 주 35시간으로 정해졌는데요. 주 35시간 기준의 최저 월급은 1,645.58유로 (한화 약 220만원)입니다.

 

brut? net?

하지만 이 금액에서 23%의 사회적 부담금 명목(CSG:일반사회 기여금, CRDS:사회 부채상환 기여금)의 세금을 떼 가는 프랑스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통장에 들어오는 돈인 세후(net) 금액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최저 시급 net으로는 8.46유로(한화 약 11,300원)입니다. 주 35시간 기준의 최저 월급은 1,302.64유로 (한화 약 174만원)되겠습니다.

 

이 금액은 총 시간당 smic에서 공제되는 사회보장 기여 금액이 급여 계산서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금액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주 35시간 기준의 월급에서는 급여 기여 금액을 차감해야 합니다. 회사의 정규직 직원과 관련되어있는 부분으로 실제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스믹

프랑스의 최저임금은 소득 하위 20%를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정합니다.

프랑스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물가상승률은 2.65%상승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최저임금 노동자의 구매력은 법률에 명시된 자동 재평가 장치로 보호되고 있는데요. 소비자 물가지수가 다음 달보다 최소 2%이상 상승할 때 연중 최저임금을 자동으로 인상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최저 임금이 인플레이션만큼 빠르게 인상되도록 보장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저임금 스믹도 2.65%의 같은 비율로 상승했습니다.

 

2.65% 상승된 최저임금

  이전의 최저임금 (2022.1.1월이후) 2022년 5월부터의 최저임금
brut 세전 net 세후 brut 세전 net 세후
최저 시급 10.57€ 8.37€ 10.85€ 8.46€
최저 월급 1,603.12€ 1,230.60€ 1,645.58€ 1,302.64€

 

1년 만에 72유로(약 9만 6천 원) 증가

 

지난 1월에 프랑스 최저 임금은 이미 인플레이션에 기인한 작년 10월의 이례적인 2.2%상승에 이어 0.9%상승한 것이었는데요. 이것은 2012년 이후 가장 큰 최저임금 인상폭이었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1년(2021년 5월~2022년 5월)에 걸쳐, 스믹은 5.9% 즉 72유로(약 9만 6천원)의 순증가율을 보인 것입니다.

 

 

 

계속될 것이라는 프랑스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달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통계청 INSEE에 따르면, 1월 물가상승률은 2.9%에 달했고, 6월까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매달 3~3.5%의 가격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정부가 결정한  관세 보호에도 불구하고 계속 오른다고 합니다. 이 방패가 없었다면 프랑스 인플레이션은 약 1% 더 상승했을 것이라고 Insee는 예상했습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은 4%를 넘게 되었을 것입니다.

 

프랑스 소비자물가 상승률 변화- 2022년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4.5% (출처insee)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OECD 30개국 중 3개국만이 인플레이션과 연계된 자동 조정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1년 동안 최저임금이 반복되도록 하는 나라는 단 1개국 프랑스뿐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최저임금이 인상되기 전에 정부와 협의를 해야 한다는 경제학자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프랑스는 현재 225만 명(노동인구의 13%)이 최저임금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새롭게 오른 프랑스의 최저임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프랑스에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들도 주 20시간, 연간 964시간의 노동시간이 보장됩니다. 모두에게 최저 임금이 적용되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또 다른 프랑스 소식을 들고 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