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랑스에 사는 베르베르 씨입니다.
오늘은 지난 9월에 다녀온 프랑스 라로셸의 추천 맛집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라로셸은 프랑스 서부 누벨 아키텐 지역에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조금 생소한 도시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라로셸 대학으로 교환학생으로 꽤 간다고 하더라고요.
프랑스에서는 일 드 헤(Ile de Ré)라는 아름다운 섬이 이곳과 연결되어 있어 프랑스인들이 바캉스로 많이 찾는 도시랍니다.
이 도시에는 미슐랭 3 스타 Christopher Coutanceau 셰프의 레스토랑이 있어서 궁금했는데요. 아쉽게도 저의 여행 일정 중에는 모든 예약이 다 차서 예약을 못했어요. 3 스타치고 가격이 괜찮으니 라로셸을 방문하신다면 미리 예약하시길.
하지만 이 셰프가 같이 운영하는 바로 옆의 캐주얼한 레스토랑이 있어 예약했답니다.
이곳도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레스토랑입니다.
La Yole de Chris
라 욜 드 크리스 - 크리스의 요트라는 뜻인데요. 크리스토퍼 쿠땅소 미슐랭 레스토랑 바로 옆에 있어요.
운이 좋게도 바로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로 예약할 수 있었는데요.
뷰 맛집이에요!!
아페리티프로 시킨 식전주 칵테일입니다.
이곳에서 직접 만든 Fait maison 칵테일이라 해서 시켜봤어요.
레몬과 꿀, 화이트 와인, pineau라는 리큐르 와인과 타임이 들어간 칵테일인데 음.. 이건 무난했어요.
빵에 발라먹는 참치 파떼? 같은 건데 (Rillettes de Thon) 이것도 직접 만든 거라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빵이랑 먹으면 참치 샌드위치 같다고 해야 하나요? ㅋㅋ
이곳은 따로 코스 메뉴가 없고 바다도시 레스토랑답게 해산물 플라토가 메인이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굴이나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바닷가재 Homard 링귀니 파스타를 시켰어요.
같이 먹을 와인을 골라봅니다.
부르고뉴 와인을 좋아해서 2019 Saint Romain Domaine Pascal Prunier Bonheur 화이트 와인을 한병 시켰습니다.
바닷가재 Homard 링귀니가 나왔어요!
어쩌면 평범한 메뉴 같은데 해산물 파스타를 좋아해서 저물어가는 대서양의 바다를 보며 먹으니
뷰 한잔,
와인 한잔,
분위기 한잔,
또 행복 기운에 취했습니다.
이제 디저트를 시켜볼까요?
이 귀욤 뽀짝 한 디저트는 카페 구흐멍 Café gourmand이에요.
커피와 함께 나오는 여러 개의 디저트입니다.
슈크림 빵과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머랭, 머핀 등 조금씩 다양하게 커피랑 맛볼 수 있었답니다.
이것은 프로피트홀 Profiteroles이라는 슈크림 디저트인데 정말 맛있었어요!!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으로 채웠는데 녹인 초콜릿을 부어 먹습니다.
가격
식전 칵테일 9유로
바닷가재 링귀니 38유로
Saint romain 화이트 와인 58유로
카페 구흐멍 13유로
프로피트홀 13유로
Le Yole de Chris
주소 Plage de la Concurrence 17000 La Rochelle
전화 +33 5 46 41 41 88
영업시간 9시 - 23시
라 로셸을 방문하신다면 해질 녘 붉게 물든 대서양 바다를 감상하며 식사하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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