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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thumnail 대만 친구와 파리 차이나타운 탐방기 안녕하세요, 세계 각지에 분포하고 있는 차이나타운은 프랑스 파리도 예외가 아닌데요. 오늘은 파리의 차이나타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이들 파리 13구를 차이나타운으로 알고 계시는데, 파리 3구의 Arts et métiers역 근처는 가장 오래된 파리의 차이나타운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19구 벨빌 지역도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대만 친구와 함께 가장 오래된 파리 차이나타운이라는 3구에서 하루를 보냈는데요. 여러분께 한번 소개해보겠습니다. 점심은 한식당에서 @항아리 대만 친구와 약속을 하면 항상 한식당에서 밥을 먹고, 후식을 살롱 드 떼나 일본식 디저트 빵집에서 가지는데요. 오늘은 종종 가는 파리 오페라 근처의 한식당 항아리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아시아 친구와는 매운 걸 먹을 수 있어서.. 더보기
article thumnail 파리의 숨겨진 아틀리에, 자드킨 미술관에 가다 프랑스 파리에는 크고 작은 박물관, 미술관이 많습니다. 유명한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은 그 규모도 커서 보는데 하루 종일 걸리고 발도 아픕니다. 자칫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미술관이지만 다녀오니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곳이라 여러분께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파리 도심 내 숨겨진 작은 아틀리에 '자드킨 미술관'입니다. 파리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무료이고, 그 규모가 작아서 잠깐 들려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입니다. 게다가 자드킨 미술관 안의 작은 정원은 파리 아파트 건물들 사이에 숨겨져 있어서 이런 곳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입니다. 그럼 자세히 소개해 볼게요! 자드킨 미술관 Musée Zadkine 자드킨 미술관은 러시아계 조각가 오십 자드킨이 1928년부터 살았던 파리의 집과 아틀리에.. 더보기
article thumnail 휴지에 관한 동서양 문화 차이 (ft.김건희 레노바 휴지) 대통령 부인이 쓰는 휴지가 고가의 유럽 프리미엄 휴지라고 해서 화제가 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유료화장실에서 쓰이고, 강남의 고급 산후조리원에서만 쓰인다는 휴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조금 생활하셨거나 살았던 분들은 이런 두루마리 휴지가 책상에 놓여 일상생활에서 쓰인다고 하면 황당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프랑스 생활 초기에는 몰랐던 문화 차이였는데요. 저뿐만 아니라 제 친구들도 한번 이야기 나왔던 주제라, 두루마리 휴지에 관한 동서양 문화 차이에 대해 한번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두루마리 휴지는 화장실에서만! 서양문화에서는 두루마리 휴지는 화장실에서만 놓인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 휴지는 화장실에서 볼일 볼 때만 사용하는 것이라 절대 방안이나 책상에 내놓지 않습니다. 일상생활.. 더보기
article thumnail 프랑스 파리 현지 줄서서 들어가는 한국 카페 후기 여러분, 프랑스 파리에 한국 카페가 있다는 걸 아시나요? 2018년도에 문을 열어 현지인들의 큰 인기를 끌어 2호점까지 낸 한국 카페인데요. 한국식 빙수가 있어서 여름에 종종 찾습니다. 더운 여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흔치 않은 유럽에서 한국의 빙수는 그야말로 오아시스랍니다. 그럼 파리의 한국 카페 plus 82 후기를 시작해볼게요. 파리 한국 카페 'plus 82' 플러스 파리 현지인들이 줄 서서 들어가는 +82 카페 이름인 +82는 한국의 국가 번호입니다. 또 한글로 적으면 플러스 파리가 되니 의미 있는 파리의 한국 카페 이름이에요. 한국 빙수를 사랑하는 우리 집 프랑스 남자를 데리고 플러스 파리를 찾았습니다. 파리 5구에 위치한 이 카페는 오후 6시 넘어 마감시간 가까이에 들렸음에도 불구하고 줄을 .. 더보기
article thumnail 프랑스 마크롱 내각의 여성 장관 비율은? (ft. OECD 국가 여성 장관 비율) 재선에 성공한 프랑스 엠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이 5월 14일부터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새로운 내각을 꾸렸습니다. 5월 16일 30년 만에 탄생한 프랑스 두 번째 여성 총리, 엘리자베트 보른을 임명으로 5월 20일 각 부처의 장관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절반이 넘는 여성 장관의 비율로 구성되었는데요. 이는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프랑스 내각의 여성 비율은 2013년 올랑드 정부부터 남녀 동수로 구성하고, 마크롱 대통령도 이를 고수했습니다. 양성평등 정책은 지난 마크롱 정부의 주요 현안이기도 했습니다. 여성 총리 필두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마크롱 대통령은 장 카스텍스 전 총리가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여성 총리를 염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지난 정부에서 교통부, 환경부, 노동부 장관을 맡았던 엘리자베트 .. 더보기
article thumnail 프랑스 여성 총리 엘리자베트 보른에 대해 알아보자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이 재임에 성공하면서 최근에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장 카스텍스 총리가 사퇴하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노동부 장관이었던 61세 여성, 엘리자베트 보른을 새로운 프랑스 공화국의 총리로 임명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도 30년 만에 탄생한 여성 총리라 화제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프랑스 여성 총리 엘리자베스 보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엘리자베트 보른 Elisabeth Borne 1961년 4월 18일 파리 출생 (61세) 2022년 5월 16일 프랑스 총리 임명 나치 수용소 생존자의 딸, 전쟁고아 국가장학금으로 공부 벨기에 출신의 폴란드계 유대인이었던 그녀의 아버지 조셉 본슈타인(Joseph Bornstein)은 나치 강제수용소에서 살아난 생존자로 보호받지 못했던 무국적자였습니다. 유대인.. 더보기
article thumnail 프랑스 남자에게 장보기를 시켰더니 사온 것 오늘은 프랑스에서 먹고사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부활절 방학이라 집을 비워둔 탓에 냉장고에 먹을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일상으로 복귀 후 저도 늦게 귀가하고, 차를 가지고 나가는 우리 집 프랑스 남자에게 장을 좀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퇴근 후 한아름 봉지를 들고 들어오는 이 남자. 파리의 한국 마트에 들러서 장을 봐왔다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물가상승현상이 일어나는 가운데, 파리도 예외 없습니다. 자주 가던 스타벅스 메뉴 가격도 오르고, 식당들 메뉴도 조금씩 조금씩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특히 자주 갔던 파리의 한국 반찬가게도 가격이 올라서, 요즘엔 발길이 뜸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한국마트에 가서 프랑스 남자가 혼자 사 온 것을 보고 있으니 웃음이 났습니다. 평소에 한국마트에 갈 때는 저와 함께.. 더보기
article thumnail 일 년에 단 하루 공개되는 파리 로댕 미술관의 황홀한 밤 지난주 토요일 5월 14일은 '유럽 박물관의 밤'의 날이었습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의 박물관들이 일 년의 단 하루 자정까지 무료로 개방되는 행사인데요. 박물관 개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까지 진행되는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파리의 큰 박물관, 미술관들은 이 날 예약 없이 들어갈 수 있었지만, 예약이 필요한 인기 있는 박물관들은 오래전부터 예약이 찼더라고요. 벌써 18년째 계속되고 있는 유럽 박물관의 밤의 행사라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022년 유럽 박물관의 밤 - 파리 로댕 미술관의 황홀한 밤 저는 올해 프랑스 파리 로댕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로댕의 조각도 멋있지만 여기 정원을 무척 사랑하는지라 밤에 오면 또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습니다. 박물관의 밤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