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0일, 새로운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해외에서 바라보는 이번 대한민국 선거는 어떠할까요? 언론의 자유를 중시하는 프랑스이다 보니 안티 페미니스트, K-트럼프 등의 거침없는 단어들의 기사가 보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특히 여가부 폐지, 반 여성적 캠페인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자에 대한 평가는 어떤지 프랑스 언론의 반응과 기사들을 찾아 요약해보겠습니다.
■ 르몽드
대한민국: 보수당 윤석열, 대통령 당선
Corée du Sud : le conservateur Yoon Seok-youl élu président
이번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5,200만 인구의 극심한 정치 양극화의 특징의 "복수의 순환" Cycle de la vengeance이라고 불렀던 것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민국의 전직 대통령들은 모두 임기말 부패 혐의로 감옥에 갇혔다.
선거의 투표율은 77.1%에 달해 스캔들, 언어폭행, 두 지지자들 사이의 논쟁의 빈약함 속에서도 유권자들은 높은 관심을 확인시켜주었다. 한국 언론은 이번 선거를 "패자간의 선거"라고 불렸다.
30세 미만 유권자들의 성별 격차가 뚜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윤의 성차별적 발언으로 얼룩진 선거운동의 결과이다. 이 연령대의 남성의 58.7%가 우파 후보에게 투표했고, 이재명 후보에게는 36.3% 만이 투표했다.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들은 이재명 후보에게 58% 투표했고, 윤 후보에게는 33.8%에 그쳤다.
■ 프랑스 24
대한민국: 여성 혐오 보수당 윤석열 당선
Corée du Sud : le conservateur misogyne Yoon Suek-yeol élu président
한국 야당 후보인 보수성향의 윤석열이 가까스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이 전 검사는 전임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는 5월에 퇴임한다.
수요일의 대통령 선거 결과는 언론들이 "복수의 순환" Cycle de la vengeance이라고 불렀던 것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5,2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의 정치는 극도로 양극화되어있는 특징이 있다. 아직 살아있는 모든 한국 전 대통령은 임기 말에 부패 혐의로 투옥되었다. (르몽드와 같은 내용)
윤은 당선이 되면 자신을 검찰 총장으로 임명했던 문재인 대통령 정권에 대한 조사를 명령할 것을 이미 약속했지만, 어떤 이유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정치에 완전히 초보인 윤석열은 최저임금과 최대 근로시간을 포함한 노동법의 완화를 제안하며 선거운동을 벌였다. 그는 또한 한국의 전 독재자 전두환에 대한 칭찬으로 주목을 받았다.
반여성주의자인 그는 특히 한국에서 여성들이 겪고 있는 체계적이고 충분히 입증된 차별의 존재를 부인했다. 그는 또한 가정 폭력과 인신매매에 맞서 싸우는 임무가 포함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 france culture
보수적이고 반여성적인 새로운 한국 대통령
Un nouveau président conservateur et antiféministe en Corée du Sud
지금까지의 집권당 여당인 이재명 후보보다 24만 7000표로 앞지르는 것은 인구 5천만이 넘는 나라에서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데 (c’est dérisoire) 매우 적은 표 차이로, 이번 선거에서 등록된 무효표보다 훨씬 적은 수치이다.
윤석열은 당선 직후 "여성이 공직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합법성이 있다"라고 확신하며 안심시키려 했다. 세계 10위 경제의 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이를 명확히 언급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선거운동에서 반페미니즘이 얼마나 성행하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
■ rfi
윤석열 차기 대통령, K-트럼프?
Corée du Sud: Yoon Suk-yeol, prochain président, un K-Trump?
한국 역사상 가장 팽팽한 투표에서 윤이 우위를 점했다. 한국인 도널드 트럼프라는 별명을 갖은 그는 논란의 인물이었다.
"미스터 하루에 한번 실수" Monsieur une gaffe par jour는 이 형편없는 연설자(piètre orateur)가 낮은 수준으로 비난을 받은 캠페인 기간 동안 물려받은 별명이다. 그의 아내와 무속신앙에 관한 이야기, 과거 독재자에 대한 칭찬, 동해로 방류된 후쿠시마 해역, 외국인, 여성에 대한 논란이 많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 전략으로 반 페미니즘까지 세웠다. "소수 민족의 이익을 위해 버림받았다고 느낀 일부 미국인들의 감정을 이용해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방식"과 유사하다. 한국의 많은 젊은 남성들은 그들의 사회적 지위가 떨어졌다고 느끼고 그들은 페미니스트들을 괴롭힌다.
이러한 선거 가능성을 인식한 후보자는 한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34.6% 낮은 임금을 받지만 한국에는 체계적 성차별이 없다고 장담했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체에서 최악의 격차를 가진 나라이다-
그가 페미니스트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려는 이러한 맹렬한 의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한다. 이 개혁은 도널드 트럼프가 약속한 멕시코와 미국 사이의 장벽에 비유되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이번 대선의 중심화두이자 윤 후보가 집권한 이유 중 하나다. 재산세를 낮추는 그의 정책은 그의 인기를 높였다. 최저 임금을 낮추고 현재 주당 52시간인 법정 노동시간을 늘려 노동 시장을 보다 유연하게 만들고 싶다고 주장한다.
북쪽과 힘든 대화: 문재인이 지난 5년 동안 해오던 일과 매우 분명한 단절을 나타낸다.
그의 위험한 발언, 논란의 여지가 있는 성격, 전직 백악관 세입자와의 명백한 정치적 유사성은 많은 관찰자들이 그를 한국의 트럼프라는 별명으로 돌리기 충분했다. K-pop, K-드라마, K-뷰티 이후에 일부에서는 이 나라에 K-트럼프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 언론은 마지막 문장을 모든 성공적인 국내 제작을 K자를 붙여 앞서 나가려는 한국의 의지에 대한 경의를 표한다고 끝을 맺었다.
■LA CROIX
윤석열, 새로운 전쟁 선동 대통령
Corée du Sud : Yoon Suk-yoel, un nouveau président va-t-en-guerre
선제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한 북한에 대해 그의 평화주의자 전임자와 근본적으로 다른 전략을 채택할 것이다. 한반도에 긴장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
보수당 윤석열 대통령의 선출은 "한반도 평화의 미래와 여성의 권리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한 페미니스트의 말을 인용했다.
윤은 남북한 평화선언을 지지하는 문재인을 순진하다 비판해왔다. 그는 선거 기간 동안 김정은을 무례한 소년이라고 부르며 설상가상으로 최근 정계에 입문한 이 법조인은 전문가들이 대체로 비 현실적이지만 한반도에 핵전쟁을 촉발할 수 있는 옵션인 필요한 경우 북한에 대해 선제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외교정책에서 초보자였지만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로부터 정치에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전두환에 대한 칭찬과 성차별적 발언도 많이 했다. 반여성주의자인 그는 특히 한국에서 여성들이 겪고 있는 체계적이고 충분히 입증된 차별의 존재를 부인했다. 그는 가정폭력과 인신매매에 맞서 싸우는 임무가 포함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의 발언들과 입장이 북한을 화나게 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 france inter
반페미니스트 프로그램 덕분에 새 한국 대통령이 선출되었다.
Le nouveau président coréen élu grâce à un programme antiféministe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한창이고, 북한이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고 있지만, 남한의 대선캠프는 페미니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승리한 것은 보수당이었다.
보수당 후보가 반여성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당선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윤 씨는 한국의 여성인권부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는 국가 예산의 0.3프로에 불과합니다!
한국은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심각한 주택 문제를 가지고 있다. 사회적 불평등이 가장 높고 지속적이고 높은 청년 실업률을 보이는 선진국 중 하나인 이 나라의 선거운동의 핵심은 페미니즘이었다.
문재인 현 대통령이 내세운 긍정적 차별정책과 성과주의 회귀에 대한 20~30대 청년들의 분노가 집중된 것으로 요약된다.
페미니즘을 평등에 대한 투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같은 기회를 가지고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역차별로 보는 젊은이들. 이것이 바로 "mefirst" 미퍼스트 운동이다.
세계에서 가장 성차별적인 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서 2018년 수만 명의 여성들이 성폭력에 맞서 거리로 내던지는 "#metoo "운동과는 대조적이다.
평균적으로 한국인 여성은 남성이 버는 돈의 67%만을 번다. -선진국에서 가장 큰 격차이다-
대한민국의 임원들 5%만이 여성이다. 프랑스는 여성 임원이 46퍼센트이다. 하지만 한국 젊은이들은 여성들에 비해 불리하다고 느낀다.
특히 그들은 18개월의 군 복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이 돌아왔을 때 이 장애로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선거운동 내내 페미니즘féminisme이라는 단어를 일종의 모욕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사람들, 페미바이러스 fémi-virus, fémi-être라는 여혐 단어를 만드는 사람들. 승리한 것은 그들의 후보였으며 따라서 향후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 사람이다.
프랑스 언론들은 전반적으로 정치 신인 대통령의 여성 차별과 남북관계에 관한 우려, 한국의 복수의 순환의 정치 양극화 등을 대부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 속에 새 대통령의 인수위는 여가부의 폐지와 여성분과를 설치하지 않고, 여성할당제도 적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평등인지, 여성 배제인지 윤 당선인이 강조하는 능력과 공정의 원칙은 어디에 적용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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