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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생활 정보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 부인, 브리짓 마크롱에 대해 알아보자

어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24살 연상 부인과 마크롱의 연애 스토리는 마크롱이 오 년 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한국에서도 화제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어제 파리 에펠탑의 샹드마르스에서 있었던 당선 축하 연설장에 남편의 손을 잡고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 마크롱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리지트 마크롱 프로필

 

브리지트-마크롱-프로필-사진
사진 출처: 엘리제궁

 

1953년 아미앵 출생 (69세)

전 문학교사.

현대문학 중등교육 교사자격증 소지자.

1974년 첫 결혼.

스트라스부르 Lucie-Berger 중학교 재직.

아미앵 La Providence 고등학교 재직 (프랑스어, 라틴어 교사)

2006년 첫 남편과 이혼 (그녀의 전남편은 2019년에 사망했다.)

2007년 엠마누엘 마크롱과 결혼 (당시 54세)

2007년 파리 Saint-Louis-de-Gonzague 고등학교 재직

2015년 교사 사직 이후 마크롱 선거 캠프에 합류

2017년~ 프랑스 영부인

 

24세의 연상 선생님과의 연애

사제지간으로 만나 사랑에 빠진 마크롱의 연애 스토리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 북부 아미앵에서 1977년에 태어난 마크롱은 1993년 당시 15살,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같은 학교 선생님 브리지트를 만납니다. 그녀는 당시 39세의 아이 셋(1975년생 아들 세바스티안, 1977년생 딸 로렌스, 1984년생 딸 티파인)을 둔 프랑스어와 라틴어 교사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둘째 딸은 마크롱과 같은 나이, 같은 반이기도 했습니다. 브리지트가 지도하던 연극반에서 마크롱과 그녀는 매주 한 번씩 만나며 가까워졌습니다.

 

의사 부부인 마크롱 부모는 이 사실을 알고, 아들을 파리의 명문학교인 앙리 4세 고등학교로 보내버립니다. 그리고 브리지트를 만나 아들이 18세 성인이 될 때까지는 만남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마크롱은 "꼭 다시 돌아와, 당신과 결혼할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마크롱은 끈질긴 구애를 했다고 합니다. 결국 브리지트는 2006년에 남편과 이혼을 합니다.

 

이듬해, 2007년 29세의 마크롱과 54세의 브리지트는 프랑스 투케 Touquet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결혼하기 전 마크롱은 브리지트의 자식들에게 허락을 구했다고 합니다.

 

브리지트와 마크롱 둘 사이에는 자식이 없지만, 마크롱은 브리지트의 자식들과도 잘 지내 일곱 명의 손자들의 할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손자세례식에참석한마크롱
2016년 손자 세례식에 참석한 마크롱, 왼쪽 옆에는 브리짓의 막내 딸

 

 

재선 확정 순간,

브리지트에게 키스하는 마크롱

재선확정순간-마크롱과브리짓
출처 인스타그램@tbromet

영부인 비서실장 Tristan Bromet는 어제 오후 8시, 엘리제 궁에서 대통령 참모진들이 승리 소식을 접한 순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습니다. 감격한 모습의 브리지트 뺨에 마크롱은 승리의 키스를 날립니다.

 

당선 축하파티의 브리지트 마크롱, 가족

 

브리지트마크롱과엠마누엘마크롱
출처 파리매치

어제 대통령 선거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샹드마르스의 무대에 마크롱은 브리지트의 손을 잡고 등장했습니다. 그녀는 마크롱의 정장 색상에 맞춰 공식석상에서 즐겨 입는 프랑스 브랜드 루이비통의 네이비색 정장을 입었습니다.

 

손키스를하는마크롱
브리지트의 손에 키스하는 마크롱 대통령

 

브리지트의딸과손녀들
브리지트의 딸과 손자손녀들

 

어제 축하자리에는 에드와드 필립 전 총리, 장 카르텍스 전 총리 등 마크롱의 참모진들과 마크롱의 가족, 브리지트의 가족들이 함께했습니다. 사진은 브리지트의 딸과 손자, 손녀들입니다.

 

흐뭇하게지켜보는-마크롱어머니

마크롱의 어머니 Françoise Nogués 여사도 아들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했습니다. 사진 왼쪽 아래에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마담이 마크롱의 어머니입니다.

 

투케로-투표하러떠난-마크롱부부
사진 출처 AFP

 

4월 24일 결선 투표 하루 전날, 4월 23일 토요일 마크롱 부부는 프랑스 북부 투케 Touquet로 투표하기 위해 갔습니다. 브리지트는 이곳에 집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선거 전날 그동안의 바빴던 선거 유세 일정을 모두 끝내고 홀가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루이비통을 즐겨입는 브리지트 마크롱

 

2017년대통령당선날-마크롱부부
2017년 대통령 당선날, 마크롱과 브리지트

그녀는 공식석상에서 루이뷔통 의상을 자주 입었는데요. 그녀는 루이비통 의상을 대여해서 입는다고 합니다. 모든 의상비는 자비로 부담한다고 합니다. 어제 의상은 2017년 마크롱의 첫 번째 대통령 당선일에 입었던 의상과 비슷한 색깔입니다. 역시 루이비통의 옷입니다.

 

마크롱손녀딸과브리지트딸
2017년 대통령 당선날, 손녀딸에게 키스하는 당시 39세의 마크롱 대통령. 브리지트 영부인 옆에는 그녀의 변호사 막내딸 티판과 사위.

 

2017년엘리제궁에입성하는브리지트

2017년 브리지트 마크롱이 엘리제 궁에 입성하는 날의 루이비통 의상입니다. 그녀의 의상들은 인스타그램 @thebrigittestyle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브리지트루이비통드레스브리지트루이비통하늘색의상
브리지트루이비통파란색의상브리지트루이비통베이지의상

 

 

전직 교사 영부인의 내조

마크롱은 항상 부인 브리지트 여사 없이는 지금의 나도 없었다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데요. 마크롱이 정치판에 뛰어들면서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크롱은 실제로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제한 기간에도 학교를 닫지 않았던 이유는 전직 교사 부인의 조언으로 이 기간에 아동 학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교육분야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도 교사 부인의 영향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녀는 얼마 전에 69세의 생일을 맞았습니다. 1차 투표와 2차 결선 사이에 있었던 그녀의 생일을 위해 마크롱은 프랑스 역대 최연소 대통령의 연임 성공이란 선물로 보답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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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또 다른 프랑스 이슈, 프랑스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